제자훈련컨설팅

2012년 02월

수다쟁이 훈련생이 있을 때, 어떻게 인도할까?

제자훈련컨설팅 진기현 목사_ 시드니 주안교회

제자훈련은 하나님과의 커뮤니케이션임과 동시에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이해를 만들어내고, 그 결과로 어떤 행동과 습관을 유발시켜, 합당한 삶을 살게 하는 데 있다. 이러한 훈련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역동성과 투명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질문’과 ‘나눔’이라고 할 수 있다. 
하워드 핸드릭스는 “좋은 지도자는 좋은 대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그만큼 제자훈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그룹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인 좋은 질문들을 만들어서 대답하게 하는 것과, 정직하고 솔직하게 삶을 나눌 수 있는 영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제자훈련을 인도하다 보면 질문을 했을 때 다수가 쥐 죽은 듯이 조용히 침묵만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나누고 싶어 하면서 다른 이의 이야기는 경청하지 않거나, 심지어 그 이야기를 끊는 훈련생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훈련 시간이 길어지거나 전체적인 제자훈련의 흐름이 인도자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다르게 지어주셨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들을 방치해 둠으로 인해 다른 구성원들이 상처를 받게 되고, 훈련의 효과가 반감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 훈련 가운데 절제가 없다면 나중에는 말이 홍수가 되어 모임을...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