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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조봉희 목사_ 지구촌교회
가장 이상적인 제자훈련 소그룹은 어떤 그룹일까? 잘 가꾸어놓은 정원과 같은 이상적인 모임일까? 아니면 풍성한 열매가 있는 모임일까? 누군가는 제자훈련 소그룹을 이런 이상적인 모임으로만 생각할지도 모른다. 물론 제자훈련 소그룹에는 다른 모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감동과 기쁨, 그리고 만족이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제자훈련이라는 이름 아래 모였다고 해서 교회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람들만 모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가정의 깨어진 짐을 가지고 오고, 어떤 사람은 좋지 않은 자아상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죄책감이나 도덕적 실패와 여러 가지 마음의 짐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 제자훈련을 찾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부르실 때 잘 가꾸어놓은 정원과 같은 제자들을 부르지 않으셨다. 오히려 ‘잘 흥분하는 어부’, 당시 사람들에게 최고의 죄인 중 하나로 손가락질 받던 ‘세리’, 칼 하나를 들고 나라를 뒤바꾸려고 했던 ‘열심당원’ 등 다양한 환경과 문제가 있는 자들을 부르셨다. 그리고 그들을 세우셨다.
오늘날 우리의 제자훈련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들은 ‘훈련된 제자들’을 모아서 제자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로 훈련받을 사람들’을 모아서 제자훈련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제자훈련을 방해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안고 있는 훈련생들과 부딪히며 훈련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제자훈련생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Wait - 기다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