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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조성민 목사_ 상도제일교회
제자훈련은 목적이 이끌어야 제대로 간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사역하면서 절대 잊어버릴 수 없는 제자훈련의 선명한 목적이 각인되었다.
“제자훈련은 ‘나를 세우는 것’이며, 사역훈련은 ‘남을 세우는 것’이다.” 처음에는 말장난처럼 쉽게 다가왔지만, 제자훈련을 인도할 때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 훈련생들이 무엇을 하고 있지?’라는 목적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문구가 되었다. 목적이 분명하면 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음이 얼마나 행복한가. 상도동에 위치한 상도제일교회는 51년 된 전통 교회이다. 긴 시간만큼 여러 가지 아픔이 있었지만 내가 부임한 지 5년이 된 2012년 3월에 제자훈련 1기 수료식을 가졌다. 본당 중앙에 자리 잡은 37명의 수료생들과 또 입학하는 42명의 2기생들을 보니 정말 감개무량했다.
상도제일교회에 부임하고 난 후, 제자훈련보다 훈련의 토양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예배에 대한 감격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했고, 처음에 제자훈련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도 있었기에 다시금 제자훈련을 한다는 것 또한 두려웠다. 그러나 목회를 하면 할수록 목적이 분명해졌고, 목적이 분명해지니까 방향이 정해졌다. 실패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면 평생 그곳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아찔한 생각에 2010년 연말 당회에서 제자훈련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장로, 안수집사, 시무권사 등 중직자를 중심으로 제자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목사님, 성지순례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