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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김동오 목사_ 태장성결교회
제자훈련 제7기를 수료했다. 11명이 시작했으나 7명만 수료했다. 마지막까지 모두가 함께 종주하려 했지만 결국 이렇게 끝나고 말았다. 제자훈련 초반에 중도 하차한 훈련생 1명을 제외한 3명은 거의 마지막까지 제자훈련에 참석했으나 본인들이 수료를 사양했다. 스스로가 제자훈련을 성실하게 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안타까웠다.
나는 이런 경우가 처음이어서 당황스러웠다. 보통은 중도에 그만두지, 마지막 시기에 그만두는 훈련생은 없었기 때문이다. 인도자는 보충수업을 해서라도 같이 수료하고 싶었지만 그들의 의사를 존중했고, 그들은 다음 기회에 다시 제자훈련에 참여하기로 했다.
제자훈련 중도 하차, 그 이유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결석횟수가 누적되었기 때문이다. 제자훈련 시작할 때 부득이한 경우라 할지라도 결석 3회를 초과하면 중도 탈락이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번 기수는 토요일 새벽 6시, 새벽예배가 끝난 후 모였다. 새벽에 일어나지 못해 결석하는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 새벽예배가 끝날 때까지 참석하지 못한 훈련생에게는 전화를 직접 거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남자 직장인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출장가거나 출근해야 하는 일들이 발생했다.
한 번 결석할 때는 다시 결석하지 않으리라 굳게 결심한다. 두 번 결석하면 위기의식이 느껴진다. 그러다 세 번 결석하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인도자가 긍휼함으로 보충수업을 시키지만 그것도 녹록하지 않다. 보충수업이 반복되면서 인도자에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