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컨설팅

2013년 11월

새로움을 더하는 제자훈련 마무리 노하우

제자훈련컨설팅 김무곤 목사_ 대구 동흥교회

1년간의 긴 제자훈련 과정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훈련생들은 어떤 마음일까? 나 스스로가 인도자의 입장이 아니라, 훈련생의 위치로 돌아가서 그 마음을 짐작해 본다. 아마도 이제 큰 산을 하나 넘었다는 뿌듯한 마음과 함께, 다음 해에 사역훈련을 받을 것인가 하는 약간의 고민들이 일렁이고 있을 것이다. 또 이제 많이 친해진 제자반 식구들과 좀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 한편으로는 일부 소수이기는 하지만 인간관계나 자신의 부족한 훈련 수준 등으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못 받았다는 후회감이 밀려오기도 할 것이다. 
제자훈련의 마무리는 시점이 중요하다. 이런 복합적인 감정상태에 놓여 있는 훈련생들을 전반적으로 잘 보듬어 주고, 새로운 방향으로 에너지 전환을 해줘야 할 필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진행되어 왔던 좋은 관계들을 강화시키면서, 사역반이나 그 다음 단계와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가는 것이 훈련에 대한 좋은 마무리 방향이다.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는 말처럼, 제자훈련의 시작과 그 과정도 중요하지만, 훈련의 마무리는 더욱더 중요하다. 그래서 제자훈련 1년의 과정을 잘 정리하기 위해서는 큰 흐름을 붙들고 잘 기획되어야 할 것이다. 
용두사미(龍頭蛇尾)라는 말이 있다. 마지막 시간을 흐지부지하게 끝내버리면 그만큼 손해되는 일도 없다. 그냥 한 주 전까지 아무런 예고나 인식 없이 그대로 일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하다가 마지막 과에서 끝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약 한 달 전부터는 이제 우리가 곧 훈련을 마무리 짓게 된다고 하는 사인을 훈련생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3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