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25년 03월

<제자훈련 2.0>, <사역훈련 2.0> 교재 설명회 결산

디사이플소식 박주현 기자

본질은 유지하되, 시대 변화에는 유연하게 대처하다

<제자훈련 2.0>, <사역훈련 2.0> 교재 설명회 결산


시대와 목회 현장을 반영한 2세대 교재

국제제자훈련원은 지난 1월 20일 제2기 <제자훈련 2.0>, <사역훈련 2.0> 교재 설명회를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46년간 제자훈련 목회의 모델 교회로써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에 제자 삼는 사역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왔다.

지난해 국제제자훈련원은 저출산과 반기독교적 사회 분위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대적 요구와 제자훈련 목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적극 반영한 2024년 〈제자훈련 2.0〉, 〈사역훈련 2.0〉 교재를 출간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교재는,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현장에서 오랜 시간 임상 실험하고 수정 보완한 교재로써, 제자훈련의 본질을 담아내고, 동시에 시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체할 수 있도록 개편돼,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을 이끌 귀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전론》 이후 제자, 사역훈련 2,0 교재 발간

이번 설명회의 주 강사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가 섬겼으며, 제자훈련 목회에 대한 간절함과 열정을 지닌 295명의 목회자가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박 목사는 “1984년 출간된 단행본 《평신도를 깨운다》는 개정 4판 165쇄가 출판됐으며, 제자훈련 교재의 교과서로 사용됐다. 이후 85년에 <제자훈련 교재>, 86년에 <사역훈련 교재>가 출간돼 사용됐다”라고 제자훈련 교재의 역사에 대해 전했다.

이어 박 목사는 “2014년부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에서 ‘온전론’ 강의가 개설됐고, 2024년 《온전론》 단행본 출간 이후 현재까지 13쇄 13,000부가 출간돼 많은 제자훈련 목회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간의 요구와 《온전론》을 반영한 <제자훈련 2.0>, <사역훈련 2.0> 교재가 출간됐음을 알렸다.


교재 내용 개편, 인도자 지침서 활용법도 소개

박 목사는 교재 개편 요구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 질문의 표현이 어렵다. 둘째, 탁월한 리더를 양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커리큘럼을 단축해 달라. 셋째, 기존 14과였던 교리 부분을 줄여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이런 요구를 적극 반영한 이번 2.0 훈련 교재가 기존 교재와 공통점과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박 목사는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기존 훈련 교재의 틀은 그대로 유지했고, 선발 과정부터 오리엔테이션, 엠티, 수료 이후의 파송까지 체계화된 관리가 모두 도입되어 승계된다”라며, “32주 커리큘럼을 4주 단축해 총 28주로, 1년에 2번 커리큘럼을 운영할 수 있게 바꿨다”라고 전했다. 1년에 훈련을 두 번 운영하면 더 많은 제자 양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어 박 목사는 “단축된 기간의 누수를 없애기 위해 보완책으로 개강 수양회를 추가했고, 훈련 전에 미리 양육세미나를 들을 수 있는 준비 단계를 만들어 훈련을 신청할 수 있게 시스템화했다”라고 덧붙였다. 즉, 기간은 단축됐지만, 수준 미달의 평신도 지도자가 배출되지 않도록 여러 보완책을 추가한 것이다.

또한 박 목사는 <제자훈련 2.0>, <사역훈련 2.0> 교재의 인도자 지침서 활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박 목사는 “훈련생용 교재와 달리 인도자 지침서에는 보조 질문과 연결 고리, 인도자 팁이 추가로 제시되는데, 이것이 인도자 지침서의 핵심”이라며, 각각의 질문들이 어떤 의도와 목적으로 제시됐는지 밝혔다.

이후 참가자들은 유튜브 실시간 채팅을 통해 훈련 교재 활용과 제자훈련에 관해 궁금한 것들을 자유롭게 질의하며, 제자훈련 교재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쏟아 냈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