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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소식 이수영 기자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소그룹으로 건강한 교회 만들기
가장 이상적 소그룹, 가정교회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화평교회(담임: 최상태 목사)는 제자훈련과 가정교회를 모토로 삼고 있는 건강한 교회다. 특히 가정교회는 성별을 나눠서 모이는 보통의 소그룹과 달리, 부부가 함께 모여 말씀과 양육, 나눔을 하는 독특한 소그룹이다.
화평교회가 가정교회와 제자훈련의 유익을 알리고자 시작한 ‘가정교회 소그룹 세미나’가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지난 4월 23일부터 3박 4일간 열린 이 세미나에는 4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가 참여해 화평교회 가정교회 소그룹의 노하우를 얻어 가는 시간이 됐다.
주 강사로 섬긴 최상태 목사는 “교회는 예수님을 닮아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로 이뤄져야 하는 공동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역사상 가장 이상적이고 건강한 교회는 초대 교회였으며 그 형태는 가정교회였다. 기초가 부실하면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겠는가? 교회의 기초는 구원의 확신을 가진 훈련된 사람들이 이끌어 가는 소그룹 모임이 돼야 한다”라고 짚으며, 참석자들이 제자훈련과 가정교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도전했다.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사역 접목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길신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박은일 목사는 세미나 참석 계기를 묻는 질문에 “역사가 오랜 전통 교회에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제자훈련과 소그룹을 어떻게 세워 나갈까 고민하고 있었다. 마침 전부터 친분이 있던 최상태 목사님께서 주최하는 세미나가 있다는 소식에 주저 없이 참석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타협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본질에 올곧게 집중하는 최 목사님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보인다. 나도 저렇게 목회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 목사는 “현재 길신교회는 장로와 구역장을 대상으로 제자훈련 전(前) 단계인 양육 15주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선별 과정을 거쳐 제자훈련을 할 것”이라고 전하며 “제자훈련과 더불어, 역동성 있는 소그룹에 집중하는 목회를 할 계획이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