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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소식 박주현 기자
“성도들을 말씀 사역자로 무장시켜라”
제5기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컨설팅 결산
지난 9월 27일 국제제자훈련원은 화상 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제5기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컨설팅을 진행했다. 지역 교회의 소그룹 지도자들에게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인도법의 수준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한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의 목회자와 선교사, 사모와 신학생 등 총 34명이 참석해 은혜를 누렸다.
세미나의 주 강사인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는 평신도지도자를 위한 귀납적 소그룹 인도법이 중요한 이유와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의 정의와 인도 방법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실습 시범을 선보이며 세미나의 취지를 강조했다.
진리의 말씀 위에 건강한 소그룹 세우기
1강에서 박 목사는 “진리의 말씀 앞에 서는 소그룹은 공동체의 지체 한 명 한 명을 세우고 공동체를 세우는 힘과 능력의 근거가 된다”라며, 말씀 위에 건강하게 세워진 소그룹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 세미나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박 목사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목회자가 해야 할 일로 “첫 번째는 성도들을 제자훈련 시키는 것, 그다음은 평신도에게 말씀 사역을 위임하는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하다. 특히 말씀 사역을 위임하겠다고 결정했으면 평신도가 말씀 사역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디코딩을 통해 소그룹을 풍성하게
2강에서 박 목사는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예습법’에 대해 나눴다. 박 목사는 목회자가 귀납적 성경 연구를 통해 소그룹 교재를 만드는 것을 ‘인코딩 과정’, 평신도지도자들이 그 교재를 예습하며 소그룹 안에서 은혜를 나누는 것을 ‘디코딩 과정’이라 칭했다.
디코딩 과정에서 소그룹 구성원들이 서로가 발견한 영적 교훈을 공유할 때 영적 오병이어가 일어나는데, 이것은 강해설교나 강의에서 얻기 어려운 귀납적 성경공부만의 강점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소그룹 성경공부 교재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D형 큐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를 인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들, 교재와 지침서 활용법과 파워포인트 자료에 대한 실질적인 팁에 대해서 강의했다.
또한 소그룹 인도 시 곤란한 질문을 받거나 부족한 대답을 들을 경우에는 구성원에게 되묻는 역질문 혹은 다른 구성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릴레이 질문을 통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소그룹 지도자는 정답을 제공해 주는 사람이 아닌, 구성원들이 스스로 결단하고 적용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자임을 인식시켰다.
또한 영상 참관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습득한 이론이 직접 적용된 현장을 확인시키며,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 인도법의 수준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기를 맞이한 한국 교회가 건강한 평신도지도자들을 세워 소그룹마다 풍성한 은혜를 나누는 영적 오병이어를 경험하게 되길 소망한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