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22년 03월

제12기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40일, 우리가 교회입니다 캠페인’ 온라인 세미나 결산

디사이플소식 이수영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앙의 본질을 중심으로 도약하라”

제12기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40일, 우리가 교회입니다 캠페인’ 온라인 세미나 결산


국제제자훈련원은 지난 1월 24일 제12기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40일, 우리가 교회입니다 캠페인’(이하 생캠)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97명의 목회자와 사모, 평신도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됐으며,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와 조철민 목사(국제제자훈련원 총무)가 강사로 섬겼다. 


생명력 있는 공동체 세우기, 온전한 제자를 길러라

박주성 목사는 “생명력 있는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모든 목회자와 교회의 고민이다. 그러려면 온전한 제자를 길러 내야 한다”라고 말하며, “한국 교회가 코로나 이전으로 단순히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인 신앙을 중심으로 한층 도약하길 바라며 생캠이 그 도약대로 쓰이길 소망한다”라고 참석자들을 권면했다. 

박 목사는 “결국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공동체는 제자도와 교회론으로 수렴된다”라고 말하며, “사랑의교회는 40여 년간 많은 굴곡이 있었지만 한결같이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붙들어 왔다.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본질은 제자를 길러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박 목사는 성도의 정체성을 예배자, 훈련자, 전도자, 치유자, 화해자, 소명자로 요약하면서, 이런 정체성을 교회 전체의 비전으로 만들기 위해 공식적인 신앙의 푯대 역할을 하는 사명선언문을 제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담임목사가 일방적으로 선포하는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일정한 시간 동안 성도들과 함께 말씀 속에서 비전과 사명을 찾아가는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성경에서 찾아낸 제자도와 교회론의 핵심을 오롯이 담아 낸 생캠 교재로 매일 묵상하고, 매주 소그룹에서 나누고 설교를 듣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40일을 보내 보라고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온 성도가 한마음, 한 방향으로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때, 우리 교회가 어떤 공동체를 지향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지며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는 수준이 아니라 진정한 부흥의 단계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상황에 맞게 변형하되 원리를 고수하라

이어 조철민 목사가 묵상과 소그룹 교재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강의했다. 성인, 어린이, 청소년 등 온 세대를 살리기 위해 제작된 생캠 교재를 소개한 조 목사는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한 개인이 모여 소그룹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관련 본문으로 주일예배 등 설교를 다시 듣는 방식의 유용함을 강조했다. 또한 조 목사는 중요한 것은 원리라고 짚으며, “원리와 모델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개인이 묵상한 후에 소그룹에서 나누고 말씀을 사모하며 예배드리는 것이 원리이다. 교회 상황에 맞게 변형하되 원리만 잘 가져간다면 충분히 생캠의 장점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생캠을 공동체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지역 교회의 모든 성도가 예수님을 닮은 제자로 온전히 변화되길 소망한다. <이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