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24년 07월

제17기 새가족 사역 세미나 결산

디사이플소식 박주현 기자

한 영혼도 낙오하지 않도록 돌보고 인도하라

제17기 새가족 사역 세미나 결산



국제제자훈련원은 지난 6월 3일 제17기 새가족 사역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튜브 라이브 강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각지에서 89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가 참여했으며,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와 강명옥 전도사(국제제자훈련원 부원장), 장명철 목사(사랑의교회 2020~2022년 새가족 사역 담당)가 강사로 섬겼다.


노력과 정성이 필수인 새가족 사역 

박주성 목사는 ‘새가족 사역의 철학’ 강의에서 “빌리 그레이엄의 설교를 듣고 수백 명이 회심했지만 그중 교회에 정착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며, “새가족이 공동체에 잘 정착하는 데에는 막중한 책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목사는 “한국 교회는 현재 자생력을 가진 사람만 정착되는 구조이고, 남성들을 방목하고 있다”며 “신생아 시기에 아기에게 엄청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하듯이 새가족에게도 교회가 많은 관심과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박 목사는 ‘전도-정착-양육-훈련-사역의 순환 고리’를 제시하며, “전도를 통해 정착한 사람은 잘 양육받아야 하며 후에 이들은 훈련받고 사역자로 파송돼야 한다. 이것이 바로 건강한 교회의 순환 고리다”라고 설명했다. 


구원의 확신을 명확히 심어 줘라

이어진 2강 ‘새가족 교재 가이드’ 강의는 강명옥 전도사가 담당했다. 강 전도사는 사랑의교회 개척 초기부터 새가족 모임을 섬긴 풍부한 현장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나눴다. 강 전도사는 “교회에 처음 나온 불신자에게 구원의 확신을 설명하고 정체성을 심어 주기란 쉽지 않다”며, “이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심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구원의 확신을 심어 주는 것은 사랑의교회 새가족 교재 1과에서 정확하게 다루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 전도사는 ‘나는 교회 다니는 사람이에요’ 정도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 내가 믿는 그분이 누구인지 새가족이 분명한 신앙고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후 이것이 삶에서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체계적인 모임 운영으로 한 영혼도 누수 없게

마지막 3강 ‘새가족 모임 운영과 봉사자 관리‘라는 강의는 장명철 목사가 전했다. 장 목사는 사랑의교회 새가족 모임의 등록 기준과 모임 시간, 봉사 시간, 새가족 모임 큐시트(전체 시간 운영) 등 주요 사역의 전반을 소개하며 실제적인 지침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어 4주 과정의 강의(예수님, 성경, 구원, 교회)와 소그룹, 개인 양육 등이 제공되는 사랑의교회 새가족 양육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장 목사는 “새가족 사역의 목적은 기독교의 진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사랑의교회 목회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새가족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잘 참여해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하도록 인도하는 것”라고 정리했다. 이후 장 목사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새가족이 소그룹에 정착하기까지 목회자와 더불어 협업하는 팁 등 다양한 현장의 노하우와 사례도 공유했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