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디사이플소식 이수영 기자
제자훈련 인도의 실제와 귀납적 인도 노하우를 전수받다
제107기 제자훈련 체험학교 결산
국제제자훈련원은 지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107기 제자훈련 체험학교(이하 체험학교)를 개최했다. 22명의 참가자는 3박 4일 동안 총 5번의 포럼과 2번의 강사 시범, 6번의 실습에 참가해 제자훈련의 실제에 대해 배우고, 2번의 영상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인도법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 장명철 목사(사랑의교회 목양5팀장), 홍진기 목사(사랑의교회 영성DP & 목양1팀장)가 섬겼다.
훈련생과 인도자로서 미리 맛보는 훈련 현장
체험학교는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수료한 목회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후속 양육 과정으로, 제자훈련의 실제인 귀납적 소그룹 인도법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는 현장이다. 참가자들은 훈련생의 입장이 돼 제자훈련 교재를 통해 직접 훈련을 받기도 하고, 인도자가 돼 훈련을 인도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담당 강사로부터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법과 교재의 흐름을 분석하고 알맞은 연결고리 질문을 만들어 솔직한 답을 이끌어 내는 방법 등 실제적이고도 현장에서 꼭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체험학교의 백미, 영상 피드백
박주성 목사는 포럼 강의에서 제자훈련생을 선발하는 과정, 교재 예습법과 보조 질문을 만들어 내는 법, 제자훈련 하는 지역 교회의 상황, 효과적인 질문을 던지는 법과 과제물 점검 등 제자훈련에 필요한 실제적인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참가자가 직접 훈련을 인도하는 장면을 녹화한 후, 그에 대해 세세한 코칭을 받는 영상 피드백은 체험학교의 백미다. 박주성 목사는 참가자들의 시선 처리나 질문법, 목소리의 억양 등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세심하게 짚으며 더 나은 제자훈련 인도자가 되도록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실수가 백일하에 드러날 수밖에 없어서 부담스러웠지만, 그만큼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나중에 직접 훈련을 인도할 때, 훈련생들의 심정을 먼저 체험할 수 있었고 귀납적 소그룹 인도법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얻은 유익한 세미나였다며, 제자훈련 인도를 앞두고 있는 목회자라면 꼭 한 번은 참석할 것을 권유했다.
한 영혼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 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상황과 문제를 만나 좌절하고 고민하는 목회자가 제자훈련 체험학교를 통해 답을 발견하고, 제자를 세워 가는 기쁨을 온전히 누리길 소망한다. <이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