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소식

2025년 02월

제17기 큐티학교 지도자 세미나 결산

디사이플소식 이수영 기자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오직 말씀!

제17기 큐티학교 지도자 세미나 결산



국제제자훈련원은 지난 1월 13일 실시간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제17기 큐티학교 지도자 세미나를 진행하며, 올해 첫 세미나 사역의 포문을 열었다. 강사로는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와 안승훈 목사(국제제자훈련원 코디네이터), 조충현 목사(<날마다 솟는 샘물> 디렉터)가 섬겼으며, 6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해 큐티목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가늠케 했다.


큐티, 그리스도의 몸을 잘 세우기 위한 첫걸음

박주성 목사는 첫 번째 강의에서 큐티목회의 중요성에 대해 나눴다. 박 목사는 “큐티 사역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두운 밤길을 잘 걷도록 돕는 중요한 사역이다”라고 강조하며, “목회자가 전문적인 신학 교육을 받는 이유는 성도를 말씀으로 잘 무장시키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잘 세워 가기 위함임을 잊지 않아야 하며, 큐티 사역은 그 첫걸음이다”라고 당부했다. 


D형 큐티는 성경공부가 아닌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안승훈 목사는 국제제자훈련원이 지향하는 D형 큐티의 개요를 다뤘다. 안 목사는 “스스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D형 큐티의 특징 때문에 성도가 큐티를 성경공부로 착각하기 쉽다”라며, “개인의 공부 습관은 유용한 도구로만 사용해야 한다. 큐티는 그리스도인이 성령 안에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개인적, 인격적, 정기적으로 교제하는 시간이며, 그 교제를 통해 성령님의 조명하심으로 어려운 내용을 알아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 목사는 “묵상의 본질은 채움이다. 세상 것으로 가득 찬 마음을 비우고 영적 분별력으로 나를 채워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무엇으로부터도 방해받지 않을 시간과 장소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이 준비돼야 말씀에 집중해 나를 채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큐티는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지만 큐티로 얻은 은혜를 공동체에 공유할 때 더욱 풍성해지며, 큐티를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음 또한 강조하고, 세미나를 인도하는 목회자 또한 이를 실천해 달라고 권면했다.


좋은 말씀 적용이 일상을 승리로 이끈다

세 번째 강의에서 조충현 목사는 국제제자훈련원이 발간하는 월간 묵상지 <날마다 솟는 샘물>을 통해 큐티의 실제를 다뤘다. 조 목사는 “결단과 적용 단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적 전쟁이 일어남을 명심해야 한다. 오늘 묵상한 말씀대로 살려는 성도를 사탄이 그냥 놔두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좋은 적용과 나쁜 적용을 제시하며,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실제적이며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적용을 할 수 있도록 풍성한 예를 들어 효과적으로 성도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쁜 일상을 살며 내 눈앞의 일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정작 하나님의 뜻을 알아 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삶의 목표를 놓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큐티는 성도를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는 가장 첫 번째 영적 비결이다. 새해에는 가장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다는 핑계로 자꾸 뒤로 밀리는 큐티목회에 더욱 집중해, 영적 부흥을 이루는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이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