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2008년 11월

2008년 10월호를 보고

독자의견

<원태경 목사_서부중앙교회>

현장이야기에서 목회자의 솔직함이 좋다


제자훈련에 대한 성공 이야기만 나온다면 프로그램에 대한 환상이 생길 것이다. 그런데 목회자들이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는 부분들이 있어 도움이 된다.
10년 정도 제자훈련을 하고 있는데, 훈련을 해도 변화되지 않는 훈련생들을 보면 낙심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목회자들이 “나도 이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렇게 극복했다”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 공감이 되고 큰 격려가 된다. 인천 청운교회의 현장이야기를 보고, 모범적으로 제자훈련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직접 탐방을 가본 적도 있다.
앞으로도 제자훈련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솔직한 현장이야기를 통해 계속해서 실제적인 도움을 받고 싶다. 그리고 리더십 코너에서 체계적인 소그룹 리더의 양성에 대해서 다뤄줬으면 좋겠다.

<이상욱 전도사_삼능교회>

다른 교회 사역을 엿볼 수 있다


<디사이플>은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사역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준다. 다른 교회에서 남자제자반 혹은 여자제자반 등 성별, 연령별로 제자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방식을 엿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디사이플>을 통해 간적접인 경험을 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제자훈련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과 함께 집중적으로 현장을 다뤄주는 부분이 도움 된다.

<백승철 목사_화동교회>

펑신도 사역자들의 이야기가 유익하다

매달 주제별 기획에서 평신도 인터뷰를 유심히 읽고 있다. 평신도 사역자들이 어떻게 사역을 하고 있는지 보면서 제자훈련이 무엇인지 도전받는다.
CAL세미나를 통해 제자훈련에 대한 도전을 받았지만, 기초훈련에서 본 프로그램에 들어가기까지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교회의 규모 별로 제자훈련의 준비 과정이 어땠는지, 유익한 아이템들을 시리즈로 다뤄준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곽용길 목사_흑석동 벧엘교회>

제자훈련과 선교를 다뤄주길 기대한다


현재 청년들을 대상으로 제자훈련 하고 있다. 청년들이 성숙해져 가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곧 제자훈련이요 선교에 대한 지상명령인데, 제자훈련과 선교에 대한 연관성 있는 기사를 다뤄줬으면 한다. 최근 청년들의 선교에 대한 열정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선교 훈련 프로그램이 있지만 제자훈련을 통해 소명 의식이 심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재 안의 선교에 대한 자료들도 최근 것으로 업데이트 됐으면 하고, 내적인 훈련 외에도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부분에 대해서 다뤄주길 기대한다.

<김옥자 전도사_온세상교회>

네트워크 소식을 통해 많은 정보 얻는다


<디사이플>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시간이 되는 대로 네트워크 소식에 소개된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대인관계 기술 계발 워크숍과 큐티 세미나에 참석하여 기대했던 것보다 큰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 목사님들의 칼럼을 통해 도전을 받는다. 앞으로도 제자훈련 지도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도서를 많이 소개해 줬으면 한다.

<김종군 전도사_정림성결교회>

부교역자 사역을 위한 기사를 기대한다


제자훈련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모범 교회를 살펴보면, 현장에서 『평신도를 깨운다』의 원론을 그대로 잘 적용한 것이 그 첫 번째 비결로 꼽힌다.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형식과 이론보다는 제자훈련 초기 어떠한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준다면, 다른 교회들은 그것을 참고로 큰 지침을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맡고 있는 사역에 도움이 되는 기사는 스크랩을 하기도 하는데, <디사이플>을 구독하는 많은 부교역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층의 제자훈련 기사를 다뤘으면 한다.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준 실제적인 간증, 사역을 소개해 주는 것이다.

<이경수 전도사_일산충정교회, 총신신대원>

흔들림 없는 목회의 지표, <디사이플>


요즘같이 다양한 목회 방법론이 홍수처럼 밀려들어오는 시기가 없었던 듯하다. 우리는 때로 목회의 성공 신화를 꿈꾸며, 방법론이라는 조류 속에 중심을 잃고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는 부표와 같은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도 제자훈련이 목회의 방법론 가운데 하나라는, 이제는 제자훈련이 더 이상 목회의 돌파구가 될 수 없다는 등의 목소리들이 간헐적으로 그 소리를 높여가며 신학생들의 마음에 파도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그때마다 <디사이플>은 그 물결들을 잠재우며 우리로 하여금 본질과 비본질에 대한 기준을 확고히 정립할 수 있도록 목회에 있어서 친절한 도우미가 되어주고 있다.
특히 목회 현장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해주고 있는 ‘현장이야기’는 신학생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제자훈련 목회 철학의 뼈대를 더욱 견고히 해줄 뿐만 아니라 그 뼈대에 살을 붙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러 교회들이 소개하고 있는 훈련 사례들을 보면서 우리는 제자훈련이 획일화된 시스템이 아니라, 다양성 안에서 전인격을 다루며 호흡하는 유기적 공동체임을 깨닫게 된다.
제자훈련이 각 교회의 여건과 상황 속에서 어떻게 자리 잡혀 가는지, 그리고 목회 현장에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을 선배 목회자들은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를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제자훈련 사역에 대한 시행착오들을 하나씩 줄여 줄 것이라 분명히 확신한다. <디사이플>은 본격적인 사역을 준비하는 신학생들에게 더욱 진지한 고민을 해보게 함으로써 그들의 영혼에 거침없는 울림이 되어 주고 있다.
‘현장이야기’ 못지않게 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매달 하나의 테마를 정해서 심도 깊게 그 사안을 다루는 특집 기사이다. 지난 10월호에는 ‘제자훈련에 대한 여섯 가지 편견’을 소개하면서 제자훈련이 실패하는 지름길, 그리고 제자훈련의 성공적 사역을 위해 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동시적으로 다루며 제자훈련의 본질과 실제를 모두 아우르는 유익한 내용이었다. 아직도 제자훈련을 목회에 있어서 하나의 프로그램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오해를 말끔히 날려줄 시원한 처방전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바라기는 <디사이플>이 신학생들에게는 본질을 향한 지표요, 목회 일선에서 땀 흘리는 목회자들에게는 한결같은 목회의 본질을 외치는 흔들림 없는 나침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