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순제 목사_대신교회>
수준별 인도법, 교재 활용에 대해 알고 싶다제자훈련을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흘렀다. <디사이플>을 통해서 다른 교회의 제자훈련 현장을 엿볼 수 있어서 좋다. 실제로 일어나는 이야기를 전해 주기 때문에 피부에 와 닿는다. 훈련생들 중에서 열의는 있지만 교육 수준이 낮아 제자훈련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 초급, 중급, 고급의 수준별로 인도하는 방법, 사례 혹은 교재 활용에 대해서 도움을 받고 싶다.
<배종갑 목사_평택엘림감리교회>
실제적인 정보와 힘을 얻을 수 있는 곳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성도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었다. 제자훈련이 단순한 성경공부가 아니라는 인식으로 바꾸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이러한 과정 가운데 <디사이플>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 앞으로도 제자훈련의 선배들과 국제제자훈련원을 통해 실제적인 정보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황종성 목사_신도감리교회>
섬 교회에서 배달 받는 제자훈련 이야기시골의 섬에서 목회를 하면서 도시 교회에서 일어나는 변화들과 소식을 듣기 위해 읽기 시작했다. 지역적인, 상황적인 여건들로 인해 아직까지 제자훈련을 하고 있지 않지만, 언젠가 제자훈련을 시도해 보려고 한다. 섬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제자훈련의 다양한 내용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하다.
<안선자 집사_나무십자가교회>
제자훈련 수료기
내 삶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며새벽기도를 다니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목사님의 권유로 제자훈련을 받게 됐다. 시작하기 전 목사님 말씀이 제자훈련을 받는 동안에는 아파서도 안 되고 죽어서도 안 된다고 하셨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기로 했지만, 긴장되고 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처음 제자반에 들어섰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했다. 하지만 제자훈련을 거의 마치게 된 지금은 그 낯설었던 모든 것이 지나가고, 진한 감동만이 남아있음을 느낀다. 나보다 어리지만 신실한 믿음을 가진 집사님, 숙제를 꼬박꼬박 매우 잘하는 자매님, 지적의 은사(?)가 있어 많은 웃음과 나눔을 주시는 집사님, 예쁜 시인 집사님, 집사가 아니라고 하지만 늘 나보다 하나님 일에 열심인 성도님 등. 그분들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내게 그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제자반 동기 훈련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동안 나와 나의 가정에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새벽마다 하나님께서 날 깨우셔서 기도하게 하시고, 매일 나의 삶에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셨다. 거의 20여 년 동안 생리불순으로 아기 낳기가 힘들었던 나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침 받고, 현재 예쁜 두 딸을 키우는 엄마가 되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주일예배만 겨우 드릴 뿐이었던 나에게 이 제자훈련을 통하여 하나님을 조금씩 알아가게 만드셨다. 그리고 나만을 위해 기도했던 것에서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중보하며 기도할 줄 알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큰 수확이라 할 수 있겠다.
46년이란 세월을 뒤돌아보건대, ‘그동안 내가 잘못 살아왔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이제는 새로운 시각으로 하나님과 교회 공동체와 우리 지체들을 바라보게 되었다. 나의 이기적인 삶을 조금씩 내려놓고 다른 가족들과 화합하는 법도 배우게 되었고, 시집 식구들과의 관계도 회복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사이로 변화되었다. 교회에 잘 안 다니던 남편도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 돌아왔고, 이젠 아버지학교에서 열심히 섬기고 있는 것이 참 감사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정예배를 드리며, 가족들과 아침마다 잠언을 함께 읽고, 남편과 둘이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일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 되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은 가족과 함께 자체적으로 말씀암송대회를 열어 상금도 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제자훈련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젠 모든 것이 내 중심에서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심을 고백하며, 한해 동안 귀한 훈련을 받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김대조 목사_주님사랑의교회>
우리 교회 제자훈련 포토
“양평 국화 밭에서 새롭게 태어나다”수료를 앞두고 12명의 남제자반 2기생들이 1박 2일 부부 수련회를 떠났다. 촛불 아래에서 아름다웠던 지난 시절들을 돌아보면서, 훈련생들 서로의 마음과 부부의 정을 나누는 사랑의 밤을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만발한 국화 밭에서 사진을 찍으며, 우리는 한해의 훈련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고백들을 안고, 벅찬 감동과 잊지 못할 추억을 담고 돌아왔다.
<김성암 전도사_서울반석교회>
독자투고
<디사이플>을 읽는 것만으로도 제자훈련 받는 느낌성악가의 길을 걸어오다가 느지막이 신학을 하게 되었다. 머나먼 광야를 돌아서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그렇게 멀리 돌아서 주님께로 돌아온 것이다.
비록 교회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봉사했었지만, 주님의 인도하심보다 내 의지와 내 생각대로 봉사했었다. 그러다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게 되었고, 곧 기도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 후, 내 삶은 많이 변했다.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며 부끄러운 지난날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깊이 회개하며 긍휼에 풍성하신 주님의 사랑으로 이렇게도 큰 죄인을 용서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 남은 인생을 오직 주님만을 위해 살고 주님만을 찬양하며 살리라 결심했다.
신학교에 들어간 첫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 휴식시간에 로비에서 제자훈련 목회철학 동아리 모집홍보물을 보는 순간 ‘이거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그 자리에서 신청서를 내고 얼마 후 까다로운 면접심사를 거쳐 동아리에 들어갔다. 이왕 훈련 받으려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에 겁(?)도 없이 1학년 동기생 중에서 한 조를 맡아 리더로 섬기겠다고 자원하였다.
리더로 섬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훈련생 모두가 전도사들이니, 모두 준비된 제자훈련생들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이 큰 오산이었음이 금방 드러났다. 신학을 함과 제자훈련 목회철학훈련을 받은 것은 상당히 별개인 것 같았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부끄럽게도 매월 받은 <디사이플>을 읽지 않고, 기숙사 책꽂이에 몇 권 쌓아 놓았다. 1학기 기말고사를 일주일 남겨 놓은 시점에 우연히 한 권을 들어 읽다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모든 기사를 빠짐없이 읽게 되었다. 3월호를 시작으로 6월호까지 네 권을 한 번에 읽으면서 마치 제자훈련을 현장에서 실천하시는 목사님들의 현장의 소리를 듣는 것 같았다.
제자훈련 목회철학 동아리를 통하여 오직 제자훈련 목회만을 앞으로 내가 목회철학으로 삼겠다고 항상 다짐했지만, 막상 제자훈련이란 것을 교회에서 성공적으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는 주변의 소리를 들을 때에도 흔들림 없이 나를 지켜주는 것은 <디사이플>이다.
나는 마치 <디사이플>을 통하여 제자훈련을 받는 느낌이다.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다. <디사이플>은 다시 한번 내게 진정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