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2007년 12월

2007년 11월호를 보고

독자의견

<김종진 목사_진해 예일교회>

단독 목회, 동역자가 되어 줄 <디사이플>

괴정 중앙교회 부교역자로 있을 때는 청년부와 장년부에서 제자훈련을 운영하면서 제자훈련의 유익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진해 예일교회로 부임해 오면서 단독 목회를 하게 되자, 제자훈련을 준비했고 시작하려고 한다.
목회의 현장에서 제자훈련을 하면서 제자훈련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디사이플>은 내게 많은 힘이 되어 주었다. 특히 개척 교회와 비슷한 실정의 교회에서 단독 목회를 하면서 제자훈련을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그 과정 가운데 <디사이플>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

<김찬희 목사_석남중앙교회>

실제 경험담이 주는 실용적 정보

제자훈련에 대한 각 교회의 여러 사례들이 유익하다. 특히 ‘우리 교회는~’ 하고 시작되는 개 교회의 실제적인 경험담은 제자훈련을 하는 가운데 많은 도움을 준다. 마치 내가 제자훈련 속에서 몇 달 뒤에 고민할 문제를 아는 듯, 미리 잡은 기획 기사의 주제나 다양한 문제 제기와 답들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과월호 <디사이플>이라도 시간에 구애를 받는 내용이 아니라, 그때그때 필요한 기사를 찾아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유익하다.

<정경택 강도사_대구 은천교회>

제자훈련과 다른 셀 훈련의 차이

제자훈련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어 좋다. 매달 제자훈련에 대한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 담임으로 사역을 하게 되면 제자훈련을 하고 싶어 <디사이플>을 통해 제자훈련에 대한 여러 방면의 부족함을 준비하고 채우려 한다.
<디사이플>에서 잠깐 봤었던 것 같은데, 제자훈련과 다른 셀 훈련(예를 들어 알파코스)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한번 더 다루었으면 한다. 대다수 일반 교회 사역자들은 다른 셀 훈련들과 제자훈련의 차이점을 모른다. 이 내용에 대해서 좀더 깊이 다루어 준다면 좋겠다.

<하태경 목사_삼한교회>

실버 제자훈련에 대한 정보를 실었으면

나는 아직 CAL세미나도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디사이플>에 대해서는 주변인들의 권유로 신청하여 계속 구독하고 있다. 아직 담임 목사님이 훈련을 받지 않아서 규칙상 CAL세미나를 못 듣고 있지만, <디사이플>을 통해 제자훈련에 대한 감을 익히고 있는 중이다.
지금 노년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데, 제자훈련에서는 노년기 어르신들이 소외된 것 같다. 물론 순장과 리더 배출에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는 데에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필요한 훈련이 제자훈련이 아닐까 생각된다. 노인 대학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비신자인 경우가 많고,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해서 나오는데 훈련을 통해 예수님을 깊이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디사이플>을 통해서 노인 세대, 실버들의 제자훈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싶다.

<나영진 목사_금광교회>

10월호 재충전에 대한 기사 기억에 남았다

제자훈련을 진행한 지 1년 정도 됐다. <디사이플> 10월호에서 순장반 운영에 대해서 읽었는데, 지치고 시간에 쫓기는 순장들에게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기본적으로 타 교회의 사례들은 내게 유익이 된다. 1년여 정도 제자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노하우가 없고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디사이플>은 제자훈련의 좋은 동행이 되어 준다.
요즘 셀 훈련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제자훈련과 셀 훈련의 차이점을 좀 다루어 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또 사이즈가 크고 얇게 제작되는데, 휴대하며 읽기가 어렵다. 일반 책꽂이 높이와도 잘 안 맞아서 소장하고 싶은데, 소장하기에 조금 어려움이 따른다.

<정연진 목사_용인 양지교회>

우리교회 제자훈련 포토

“한 사람의 온전한 제자를 세우는 행복한 목회”

이전에는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하면 제직을 임명했지만, 그것은 교회에 번번이 실망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제자훈련을 수료하지 않으면 제직으로 임명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니까 교회의 모습이 달라지기 시작하고, 한 사람 한 사람 제자의 모습을 갖추어 가는 것을 보게 됐다. 제자훈련으로 우리 양지교회는 점점 더 아름답고 행복한 교회, 한 사람의 온전한 제자를 세우는 교회로 세워지고, 나 역시 전과 다른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

<최시용 전도사_수원 개선문교회>

독자투고

“<디사이플>은 길 잃은 배가 캄캄한 밤에 만난 등대와 같다”



제자훈련을 시작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자훈련이 목회의 프로그램이고 방법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자훈련이라는 길고 긴 항해의 목적지를 볼 수 없었고, 바르게 가는지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부교역자로서 교육부서에서 제자훈련을 하는 것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망망대해에서 방향을 모르는 배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제자훈련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 끝이 보이지 않았고, 제자훈련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국제제자훈련원에서 발행되는 <디사이플>을 알게 되었고, 제자훈련을 하는 목사님과 평신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살아 있는 제자훈련의 현장 이야기는 나에게 캄캄한 바다에서 길을 잃은 작은 배가 등대를 만난 것과 같았습니다.
이런 진솔한 경험담에서 제자훈련이 방법이 아니라 목회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함을 깨닫게 됐습니다.
<디사이플>의 최대의 장점은 제자훈련에 대한 실패와 성공의 이야기, 아쉽고 미숙했던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자훈련의 이론도 중요합니다. 소그룹의 리더들을 양육하고 소그룹의 리더들이 구성원들을 규모 있게 인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디사이플>은 소그룹 인도 방법과 리더십, 귀납적 성경 연구 방법, 전도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제공함으로써 제자훈련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여 줍니다. 그리고 제자훈련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고 다양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해 줍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성인 제자훈련에 대한 정보가 대부분이고, 교육부서 눈높이에 맞는 제자훈련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초등부, 학생부, 청년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경험을 조금 더 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자훈련은 삶이고 현장입니다. 성도를 동역자로 여기고, 교역자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섬기는 자세를 가질 때 제자훈련은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디사이플>은 저에게 제자훈련의 방향을 수정해 주고, 종착지를 알게 하는 등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어떤 내용으로 인도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