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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장명철 목사_ 사랑의교회
나는 16년 동안 사랑의교회의 목양 교역자로 섬기고 있다. 목양 사역의 가장 기본은 목자의 심정을 갖고 교구의 성도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며 사랑으로 돌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 일은 목회자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다. 훈련을 받고 성숙에 이른 평신도 사역자가 목회자와 동역할 때, 목양 사역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다.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의 아름다운 동역
사도행전 18장 1~17절에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사역하는 모습이 기록돼 있다. 이전 사역자인 바울은 아덴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회당과 장터에서 유대인과 철학자들을 상대로 변증적인 전도를 시도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열매가 적었던 것이다. 이는 성경에 아덴 교회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에서 사역을 시작하며 다음과 같은 마음을 가졌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 2:4~5).
바울은 두려움과 떨림 가운데 ‘사람의 지혜와 말’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해 고린도 사역을 시작했다. 이때 하나님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고린도로 보내셔서 바울과 동역하게 하셨다. 그리고 디도 유스도와 회당장 그리스보를 비롯한 수많은 고린도 사람이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았다.
한편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을 마무리하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