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008년 07월

소그룹에서 가정 오픈을 안 하는 사람의 인도방법

소그룹 조영선 사모 _ 화평교회

처음 소그룹이 형성되면 소그룹 리더는 자신의 집에서부터 모임을 시작한다. 화평교회의 가정교회 역시 사역자 자신의 집에서부터 시작하여 자원하는 가정이 생길 때까지 그의 집에서 모임을 계속한다. 한두 번 횟수가 거듭되다 보면 ‘다음번엔 우리 집에서 모이지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마련이다.
그렇게 한 집 두 집 오픈을 하게 되면 어느새 자연스런 순번이 정해져 돌아가면서 하게 되는데, 가끔 본인의 집에서는 절대 안하는 구성원이 있다. 어떤 소그룹은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8개월 동안 리더 부부의 집에서만 한 적도 있다. 처음부터 사람들을 섬기려 결단하고 헌신된 마음 자세로 시작한 돌봄의 사역이지만, 이쯤 되면 리더로서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직장이나 세상 모임처럼 지시나 강요를 할 수도 없다. 사람 스스로 자원하는 마음이 있어 자발적으로 초대하기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까? 나는 여기서 기술적인 면보다는 본질적인 면을 다루고자 한다.
 


아직 오픈을 안 하는 이유 & 못하는 이유
현대인들은 사생활 공개를 아주 꺼려한다. 내 경우를 봐도 준비되지 않은 채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좀 꺼려진다. 소그룹에서 예배와 모임의 장소로 나의 집이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더욱 그럴 수 있다.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부담감, 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불편한 마음이 있을 수 있다. 화평교회는 모일 때마다 식사를 하...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8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