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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전광섭 목사_경남광염교회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07년 12월, 복음의 불모지와도 같은 경남 땅에 경남광염교회를 개척했다. 제자훈련으로 예수 닮은 사람들을 세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시작한 이 개척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거친 토양을 갈아엎는 큰 은혜를 부어주시고 있다.
처음 교회를 세울 때 잡았던 두 가지 목회 방향은 ‘밖으로는 나눔과 섬김으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 안으로는 제자훈련으로 목회 동역자들을 세우는 교회’였다. 이러한 방향성을 갖고 훈련을 통해 세워진 동역자, 특히 소그룹을 섬기는 평신도 지도자들은 내게 말로 다할 수 없는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우리 교회는 현재 총 9개의 소그룹이 구역이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소그룹 리더는 구역 섬김이, 버금 섬김이로 명하고 있다(본래 구역 시스템에서는 리더를 ‘구역장’으로 부르는데, 그러다 보니 말 그대로 ‘장’ 행세를 하는 이들이 생겨 아예 ‘섬김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 말하자면 리더와 총무인 격인데, 구역 섬김이는 사역훈련까지, 버금 섬김이는 제자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이처럼 훈련받은 평신도 지도자들이 소그룹 리더로 세워지고, 개척한 지 4년이 지나면서 이제는 소그룹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중 팔판구역이라는 소그룹은 특히 친밀한 교제와 중보기도의 응답 등으로 다른 소그룹의 모범이 되고 있어, 개척 교회 소그룹의 한 예로 나누어 보고자 한다.
구성원들이 ‘소그룹이 있어 행복하다’라고 고백하는 이 모임은 일주일에 한 번씩 이루어지는데, 어린아이들을 둔 식구들을 위하여 낮모임으로 한 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