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소그룹 이상화 목사_ 서울드림의교회
영성 공동체인 교회가 소그룹으로 모이는 본질적 이유는 성경공부와 깊이 있는 교제, 그리고 소그룹의 확장을 통한 전도와 섬김(사역)이라는 세 가지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데 있다. 특히 ‘성경공부’, 즉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연구는 영적 소그룹의 가장 원초적인 사역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교회 내 소그룹 활동이 한국 교회에서 처음 시작될 때부터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소그룹 모임은 성경공부와 기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과도하게 강조된 나머지 모이면 예배를 드리고, 그 속에서 반드시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게 나타났다.
물론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모이는 것은 좋은 일이고, 계속해서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나치게 성경공부에 집착한 나머지 소그룹으로 모이는 시간이 성경 지식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거의 소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그룹은 구성원들의 머리를 냉철하게 하고 성경 지식은 풍성하게 했지만, 소그룹의 공동체성과 성숙한 공동체의 방향성을 갖는 데는 소홀했다. 또한 소그룹 구성원들에게 모임 시간을 딱딱한 지식 전달의 장으로 인식하게 만들었고, 그리하여 소그룹의 역동성을 잃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영적 소그룹이 단순한 성경 지식 전달의 한계를 넘어 전인적 소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첫째, 소그룹으로 모일 때 강조되어야 할 요소를 균형 있게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적 공동체인 교회에서 소그룹으로 모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