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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남무섭 목사_ 늘샘교회
내가 섬기는 교회는 올해로 18년째 제자훈련을 하고 있으며, 비교적 새가족, 초신자들이 많이 들어와 잘 정착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 많다. 간혹 어떤 소그룹에서 등록한 새 신자가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떠난다든지, 소그룹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담임목사로서 마음이 아프다.
솔직히 나는 이 주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해서 검증된 교본으로 소그룹 리더들에게 가르치거나 훈련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소그룹의 역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초신자를 잘 받아들이고 정착하게 하며 관리, 양육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그룹 리더들에게 그것을 늘 환기시키며 강조해 왔다.
그래서 이 주제를 고민하면서 ‘아, 소그룹에 있어서 이 문제가 정말 중요한 일이지!’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고, 지난 몇 주간 우리 교회 소그룹들을 관찰하고 진단해 보며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나는 초신자의 속성, 교회 안에서의 소그룹 역할과 기능, 그리고 우리 교회의 소그룹을 모델로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소개하면서 가장 건강하고 이상적인 초신자와 조화를 이루는 소그룹 공동체를 제시해 보려고 한다.
초신자에 대해 이해하라
교회 안에서 초신자라고 하면 흔히 말하는 교회 성도, 교인과는 다른 부류의 사람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故 옥한흠 목사님은 성도를 가리키는 다른 이름인 평신도라는 용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