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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김익겸 기자
리더는 상징적이다. 어쩌면 절대적 존재일 수도 있다. 리더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공동체는 악조건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리더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치명적인 유혹과 함정을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하는지는 중요한 문제이다. 늘 끊임없이 도전해오는 수많은 유혹과 함정,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성도와 영적인 관계를 먼저 정립하라
전주 새중앙교회 홍동필 목사
전주 새중앙교회 홍동필 목사는 “목회자와 성도는 영적인 관계로 먼저 맺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적인 관계가 먼저 맺어지면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우므로, 영적인 관계가 단절된 채 인간적으로 먼저 친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특히 제자훈련을 하는 목회자와 성도는 서로 관계가 밀접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인간적으로 먼저 친밀해지면 오히려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가 그렇게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인간적으로 먼저 가까워지면 성도들은 목회자를 영적인 지도자가 아닌 인간적인 형제 관계로 받아들여 영적인 권위가 약화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나사렛에서 사역을 하기 힘들어 하셨던 이유와 비슷한 이치다.
또한 인간적으로 먼저 가까워진다면 목회자로서 교회를 이끌기 위한 일관성과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