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2003년 10월

리더의 자리는 뒷자리이다

리더십 송태근 목사(강남교회)

사실 한국 교회 목회의 현장 속에서 팀 리더십을 논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우선 한국 교회가 가지고 있는 리더십의 개념 정의가 심하게 왜곡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장 쉬운 예로 각 교회가 인식하고 있는 담임 목회자 한 사람에 대한 의존도란 거의 절대적이다. 목회자 역시 스스로 하나님의 권위를 자신의 신분에 교묘히 대입해 평신도나 직원들에게 무소불위의 권세를 휘두른다. 그리고 그러한 파워가 강할수록 좋은 지도자인 줄 아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리더십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리와 의식의 성경적 전환 없이 팀 리더십을 다루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한국 교회 리더십의 문제로는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목사와 교인 간의 직분에 대한 비성경적인 인식
둘째, 유교 문화와 샤머니즘의 잔존
셋째, 세속적 리더십의 잘못된 접목

 

지적한 세 가지는 본론을 풀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논하게 될 것이므로 따로 다루지는 않겠다.

 

 

그렇다면 팀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첫째, 리더의 자리는 앞자리가 아니라 뒷자리이다.
교회의 리더는 교회라는 공동체에서 제일 책임이 많다는 말이지, 제일 `높다`는 뜻이 아니다. 때문에 진정한 리더는 부교역자들로 하여금 가능한 앞자리에 서서 일하도록 밀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에...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3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