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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디사이플
인류가 존재한 이래 리더십은 모든 집단의 화두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강한 권위적 리더십은 수천 년간 리더십의 대명사로 굳건한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정보화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의 리더는 이제 혼자서는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는 비단 사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과거 담임목사의 강한 카리스마에 크게 의존하던 교회 역시 변화가 일고 있다. 이제 대부분의 교회들이 서번트 리더십, 혹은 상향식 의사결정 등의 태도를 지향하고 있다.
물론 여전히 교회의 리더인 담임목회자가 교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많은 사람들이 담임목회자를 통해 교회를 판단하고 평가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목회자가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목회자는 평신도들을 깨워 동역자로 세우는 일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다. 평신도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것을 표현하며, 그들을 목회자와 동일한 사역자로 세우고 인정하는 데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이런 면에서 교회 내의 교역자와 모든 평신도 사이에 제자훈련 목회철학이 공유되고, 평신도가 사역자로 서기 위해 전제되어야 하는 필수 요소는 바로 ‘신뢰’이다.
평신도들은 목회자의 사소한 말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다. 특히 전체 성도를 대상으로 한 약속을 깨는 일은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워렌 베니스는 ‘일관성은 신뢰의 핵심이다’라고 지적했다. 정직하고 일관된 말과 행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