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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구자우 목사 _ 진해남부교회
한스 핀젤(Hans Finzel)은 “목회자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뜻하시는 곳으로 움직이도록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라고 했다. 목회는 씨앗을 뿌려서 열매를 생산해내는 작업이다. 곧 하나님이 주신 교회 공동체 속에 주신 씨앗을 사람들의 마음속에 뿌려서 열매가 맺히게 하는 사역을 목회라고 한다. 아무리 큰 비전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목사 혼자만 알고 있거나, 목사 혼자만의 사역이 된다면 그것은 무용지물이며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하게 된다. 비전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소유되어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과를 얻게 된다. 목회자의 비전이 온전하며 그 비전이 공동체 속에 뿌리내리기만 한다면 교회의 부흥은 당연한 결과로 예측될 수 있다.
목사가 공동체 속에 씨앗을 ‘뿌리는 것’을 소극적인 자세라고 한다면, 공동체 속에 씨앗을 ‘심는 것’은 적극적인 자세라 할 수 있다. 이 ‘심는 것’은 공동체 구성원들의 생각과 의식과 마음에 깃대를 꽂는 것이다. 비전이 공동체 속에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의 일치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 공동체의 동의를 얻어서 그 내부에서 비전이 서서히 영글어가게 만들어야 한다. 시간적으로 조급해하다가 귀한 비전이 무산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비전은 오랜 기간의 준비과정과 숙성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록 비전이 분명하고 목사의 자신감이 넘칠지라도 교인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공동체가 함께 감동하고 흥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지면상 충분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비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전체적인 그림을 제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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