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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안소영 기자
“너는 육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년 동안 그 포도원을 다스려 그 열매를 거둘 것이나 제 칠년에는 땅으로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다스리지 말며.”
6년의 사역과 1년의 안식. 성경에서 언급하는 이 안식년을 사실 많은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 누리지 못하고 있다. 안식년에 익숙하지 못한 사회적 분위기와 이에 따른 교인들의 부정적인 인식, 부교역자의 부족, 재정적 문제 등으로 인해 안식년을 갖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그러나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역하는 목회자는 영적, 육체적으로 쉽게 고갈될 수 있다. 넘치는 샘물 같아야 할 목회자가 바싹 마른 우물이라면, 아무리 바쁘게 일하더라도 사역은 제자리를 맴돌기 마련이다. 늘푸른교회의 이정훈 목사는 “몇 년간 사역하다 보면 스트레스와 회의가 쌓이고 사역이 무미건조해질 우려도 있다”며, “목회현장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유한다.
기본으로 돌아가 자신을 점검하라
안식년의 본질은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등한시했던 하나님과의 관계에 몰입하는 데 있다. 특히 제자훈련을 오랜 기간 하다 보면, 그 본질을 잊고 습관적이 되거나 타성에 젖을 위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