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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김익겸 기자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기회와 책임을 맡게 되면, 우리는 매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리더의 위치가 바로 그렇다. 때문에 리더의 자질 문제는 개인적이기도 하지만, 공동체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누구나 완벽할 수 없듯이, 목회 규모와 목회의 대내외적인 성공 여부를 떠나서 부족함을 느끼지 않은 리더는 없다. 자신의 부족함을 용기 있게 고백한 소형, 중형, 대형 교회 세 교회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보다 큰 꿈을 향해 ‘비전’을 공부한다
규모가 작은 인천 열린교회의 정민철 목사는 성도들에게 거시적인 비전을 제시해주지 못할 때 리더로서 부족함을 느낀다고 한다. 정 목사는 “목표가 없으면 에너지가 모아져도 나아갈 수 없다”며 “다른 자질이 부족해도 나아갈 곳을 아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성도들에게 전도, 훈련, 선교, 지역 사회 봉사 등에 대해 강조하지만 이 모든 것을 아우르고 교회 전체를 이끌어갈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비전 제시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성도들에게 분명하게 비전을 제시하면 헌신하는 성도도 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그는 “전도, 훈련의 당위성을 강조하지만 강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도 거시적인 비전 제시가 부족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비전을 제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