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2005년 11월

리더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리더십 서정호 목사 _ 영암교회

제자훈련은 리더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제자훈련의 성패는 얼마나 훌륭한 리더를 배출하느냐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훌륭한 리더란 많은 자질과 은사를 겸비한 자라기보다는 연단을 통해 인격이 다듬어지고, 맡겨주신 양무리에 대한 자신의 사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겸손히 사랑과 열정으로 섬기는 자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준비된 리더일지라도 리더로서 자기 자신의 자질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목회현장에서 목회자들이나 객관적으로 갖추어진 소그룹 리더들이, 사역의 시작이나 중간에 리더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며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모습은 자신의 열등감이나 비교의식을 감추려고 권위주의적이고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무책임한 방임으로 일관하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다.
또 지도자로서 성숙해지는 과정에 누구나 거치는 일종의 홍역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 시기가 길어질 때 오는 리더 자신의 내적인 침체와 사역의 공백은 교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훌륭한 지도자는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자라고 한다. 우리를 움츠리게 하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목소리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사역에 성경적 기초를 더욱 견고히 놓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위기(危機)를 말 그대로 위험한 기회(幾回, chance)로 삼아 리더십이 한층 성숙하게 되도록 승화시킬 수 있어야 하겠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인 모세도 자신을 부르는 하나님의 음성에 자기가 부적절하다고 외친 사람이었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출 4:...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5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