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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김익겸 기자
지난해와 올해를 가르는 것은 단지 시간상의 1초 차이이다. 그러나 년도가 달라지면서 모든 구성원들은 사역의 방향과 단계가 한층 성숙해지고 더 발전되기를 고대한다. 비전에 따라 한해 두해 전진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다. 바쁘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가운데, 사역을 출발하기에 앞서 리더십이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쁜 현장에서 목회자들은 어떻게 재정비 시간을 갖는지 다음 사례를 주목해 보자.
일상에서 목회 사역을 돌아본다
이천 주사랑교회 정안민 목사는 사역에 대한 정비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는다. 매주 2~3일은 교회 별장인 ‘로뎀하우스’에 들어가 전체 사역을 돌아보는 시간을 반드시 가진다. 인근 산책로를 따라 거닐면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고 사역을 돌아보면서 바로 잡을 부분을 찾고 나아갈 사역의 방향을 점검한다. 또 독서를 통해 말씀을 연구하고 설교를 준비한다. 하지만 정작 정 목사가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해 안식년을 가지면서 그동안 개척한 뒤 8년 동안 앞만 보고 내달렸던 자신의 목회를 돌아보게 된 것이다. 성도수가 250여 명 정도로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는 제자훈련에 정진하다보니 ‘쉼’과 ‘안식’이라는 개념은 쓸데없는 한가로움으로 여겼던 게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