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리더십 김익겸 기자
고되고 험난한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으로 입성하기 직전, 모세는 12명으로부터 정탐 보고를 받았다. 10명은 부정적이었고 2명은 희망적인 보고였다. 당신이 리더라면 어느 쪽을 수용하겠는가. 가나안에 가지 않고 다른 곳을 물색할 수도 있고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모든 사람을 이끌고 당당히 가나안 땅을 밟을 수도 있다.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는 늘 ‘부정’과 ‘긍정’의 갈래 길에서 선택해야 한다. 어떻게 이끌어야 할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보자.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먼저 거하라
한밀교회 심수명 목사
심리치료전문가이기도 한 한밀교회 심수명 목사는 목회자의 역할은 영적인 치료 전문가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라인홀드 니버의 말을 빌려 “개인은 도덕적인데 집단은 비도덕적”이라며 성도가 개인적인 하나님과의 만남에서는 인격적이고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집단속에서는 오히려 공동체를 나쁘게 만드는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리더는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해서 공동체가 부정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잘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는 부모나 집안 환경이 좋지 않아서 부정적인 경향이 강해지고 자아상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건강한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는 내면적 치료나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본성적으로 부패하는 성향이 있어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