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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김익겸 기자
21세기는 말하는 리더가 아니라 듣는 리더의 시대이다. 구성원들에 의해 리더의 권위가 세워지는 시대이다 보니, 구성원들의 필요를 발견하고 채워 주는 리더에게 구성원들은 헌신을 다짐한다. 그들의 필요를 찾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경청’이 필요하다. 그들의 생각, 문제, 환경이 어떠한지 듣지 않고서는 신뢰를 얻을 방법이 없다. 다음 현장의 목소리에 경청해 보자.
가르치지 말고 품어라
목동지구촌교회 조봉희 목사
목동지구촌교회 조봉희 목사는 말하는 습관을 목회자의 절대적 요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말하는 습관과 듣는 습관이 커다란 차이를 가지고 온다고 말한다. 말하기를 즐기는 사람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무엇이든지 가르치며 훈장 노릇을 하려 하지만, 듣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그 사람을 포용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말이 많으면 나를 내세우게 되지만 듣기를 즐겨하면 자연스레 그 사람과 동화가 된다며 제자훈련에서의 카타르시스도 바로 듣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잘 들어주면 상대방 마음이 편합니다. 그러면 제자훈련생들도 자기를 노출하고 가슴에 묻어둔 것을 푸는 기회를 얻게 되죠.”
그는 제자훈련에 실패하는 주원인은 듣지 않고 가르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들을수록 상대방의 마음 문은 열리고, 말을 할수록 상대방의 마음 문은 닫히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경청은 상대의 마음뿐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