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리더십 박세광 목사 _ 부산 남도교회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편 42:5).
현대인들이 겪는 현대병에 대하여 사회학자들은 소외문제를, 신경의학자들은 우울증을 대표적인 것으로 진단한다. 그리고 암환자들의 발병 원인을 스트레스에서 찾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간의 내면적인 고통의 문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뛰는 사역자들에게도 어김없이 다가온다.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하면서 탈진 상태가 되어 병원에 입원하는 선배 목회자들을 여러 번 보았다. 교회에서 영적 리더들이 쓰러지는 이유는 너무나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탈진으로 인하여 다시 일어날 수 없다면 그것은 자신과 하나님과 성도들 모두에게 큰 아픔이다. 부산에서 지난해 담임으로 부임한 지 일 년 만에 너무 열심히 일하다 쓰러져, 종내 소천하신 목사님이 계셨다. 그로 인해 한동안 목회자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영적 탈진의 문제는 이제 훈련에 임하는 리더들의 중요한 문제까지 봐야 한다. 필립 얀시는 『하나님이 나를 외면할 때』에서 “고통은 이 지구에서의 정상적인 삶에 절대 필요한 것이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팎에서 밀려오는 유무형의 압박감과 결과에 대한 부담감, 성장에 대한 책임감은 영적 리더들이 피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실체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이런 좌절과 영적 침체 속에서 독수리같이 다시 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