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2011년 03월

제자훈련 리더로서 실패를 경험했을 때

리더십 김인희 목사 _ 수서은혜교회

제자훈련에서 실패를 경험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으랴? 그러나 세상에서도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진리를 발견해 가듯이 제자훈련 역시 다를 것이 없다. 제자훈련의 가치를 알고 달려가는 인도자들에게 있어서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왜냐하면 실패를 통하여 나를 돌아보고, 더욱 온전케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한 것이나, 바울이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했던 일들은 하나님이 악을 선으로 바꾸신 사건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나는 이 지면을 통해 그동안 제자훈련을 하면서 실패했던 부분들을 나누고,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를 공유하여 제자훈련 동역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첫째, 제자훈련은 성도들이 자생력을 갖고 재생산하도록 해야 하는데, 그부분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하여 많은 훈련을 한다. 경건의 시간, 성경읽기, 암송, 주일 예배 외에 예배 참석, 경건서적 읽기, 생활숙제 등등. 그러나 이런 훈련으로 믿음의 성장과 진보는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을 보지만, 재생산까지 이뤄지지 않고 개인성장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훈련 받은 사람들에게 다락방을 인도할 수 있는 섬김의 장과 교사로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만, 교회 내 수용에 머물고 있고, 훈련생들 중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딤후 2:2)는 말씀에 이르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직접 복음을 전하고, 전도된 영혼들을 양육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제자훈련이 자신만의 훈련으로 끝날 때, 답답하기 짝이...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1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