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2012년 04월

리더의 스피치, 거룩한 도구로 거듭나라

리더십 김재원 집사_ KBS 아나운서

개척 교회 김○○ 목사는 고민이 많다. 청중이 설교에 별 반응이 없다는 느낌을 받은 지 어느덧 6개월. 성도들은 여전히 무표정이다. 예전에는 설교 준비가 벅찼고, 준비한 설교를 주일 강단에서 선포하는 것 자체가 버거웠기 때문에 성도들의 반응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강단에서 여유가 생기다 보니 성도들의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아멘은 고사하고, 표정 변화도 없고, 때로는 시선조차 보내지 않는 성도들이 많았다.
순장 박○○ 집사는 목요일만 되면 가슴이 떨린다. 금요일 다락방이 시작되면 등에 땀이 흐른다. 지난해 사역훈련을 마치고 1년 동안 전도폭발 훈련까지 받은 후 순장 파송을 받았지만, 다락방 인도는 쉽지 않다. 도무지 순원들 앞에서는 문장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말을 해도 횡설수설 하고, 목사님께 들은 말씀을 전할 때도 준비한 만큼 기억나지 않는다. 순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도 해줘야 하는데 내가 할 말만 생각하다 보니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교회리더들의 고충, 스피치
적지 않은 교회의 리더들이 겪고 있는 고충이다. 매주 설교가 부담되고, 다락방 인도가 짐이 된다면 목회자나 순장 자신이 은혜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인이나 순원들도 은혜로부터 거리가 멀어진다. 기도가 저절로 나오는 상황이다.
“빛이 있으라.” 하나님은 세상을 언어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창조 사역의 가장 중요한 도구로 언어를 선택하셨다. “네 죄가 사함을 받았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언어로 치유하셨다. 언어로 육신의 질병을 고치셨고, 동시에 죄...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