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리더십 밥 버포드_ 『하프타임』 저자
하프타임, 부자만 가능하다?
하프타임은 성공적인 인생의 후반부를 맞이하기 위해 방향을 재설정하는 시기다. 하프타임과 관련해 사람들이 가장 흔히 묻는 질문은 돈과 관련된 것이다. 부자이어야만 인생의 후반부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가?
간단히 대답하면, 하프타임에서 관건은 돈이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것이다. 경제적 수준에 상관없이 사람은 궁극적으로 직업, 돈벌이, 안정된 생활, 기타 다양한 성공을 추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좀더 다른 일에 삶을 투자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마련이다. 나는 이런 감정이 우리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직업이나 수입에 상관없이 누구든 이 욕구를 충족할 방법을 찾아 삶을 바꾸고, 후대에 유산을 남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캐시 브라운은 사업상의 여러 난관과 알코올 중독을 극복하고, 알코올에 중독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지개 뜨는 날’ 사역을 시작했다. 대학을 나와 곧바로 텍사스에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취직한 리사 트레비노커민스는 상사를 설득해 도심 빈민 지역 이웃들을 지원했다. 당시 이 일은 마침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까지 알려져 ‘신앙에 기초한 지역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의 후반부에서 어떤 식으로 자신을 투자할지 결정할 때 돈이 많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나 역시 전반부를 떠나기로 결심했을 때 그동안 모은 자금을 이용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부자들 중에 다수가 하프타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