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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캠페인 김익겸 기자
경남 창원에 위치한 가음정교회(담임 : 강영식 목사). 올해 100주년을 맞은 교회이지만 최근 제자훈련을 필두로 건강하고 역동적인 교회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음정교회는 지난해 10월 ‘목적이 이끄는 40일 캠페인’을 진행했다. 새로운 100년을 위해서다.
장년 교인 1천 명 정도가 출석하는 가음정교회의 연간 훈련 참여 인원은 200~300명 정도라고 한다. 매년 훈련받는 성도들이 전체의 20~30% 정도라는 것은 분명 많은 숫자이다. 그만큼 성도들이 신앙 성장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다. 한 부교역자는 성도들이 말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해 마치 스펀지와 같다는 이야기도 한다.
하지만 가음정교회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40일 캠페인을 초대하는 글에서 성도들을 향해 이렇게 권유했다. “한두 사람의 훈련과 변화로써 비전 성취를 이룬다는 것은 힘든 일이며,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한두 사람의 공로일 뿐이다. 보다 나은 변화를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훈련받고 변화되어 헌신해야 한다.” 즉,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20~30%가 아닌 나머지 70~80%의 변화와 헌신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가음정교회가 이렇게까지 성도들을 독려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3~4년 뒤면 담임목사가 정년퇴임하게 되는데, 성공적인 리더십 교체와 함께 교회의 체질을 강화해 내외적 사역의 균형을 이뤄서 교회 성장과 지역 및 세계를 복음화하겠다는 중기계획 때문이다. 그래서 2005년을 시작으로 3년간 진행되는 중기계획의 첫 단추로 ‘목적이 이끄는 40일 캠페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