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 순서대로 성경 본문 정해 수료예배 설교

나는 주일마다 강해설교를 한다. 강해설교의 장점 중 한 가지는 목회자가 억지로 성도들에게 강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헌금과 같이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주제를 설교 시간에 다룰지라도 본문 순서대로 설교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때문에 성도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받아들이게 된다. 

제자훈련 수료식이 매년 진행되고 그 밖의 다양한 훈련 수료식이 예배 시간 중에 치러지다 보면 성도들이 수료예배 설교에 대해 타성에 젖을 수 있다. 오늘도 설교 청중들이 제자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설교로 미리 예상하며 내용을 짐작하거나 뻔한 설교 내용이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힐 수 있다. 

이때 강해설교 순서대로 성경 본문을 정해서 설교를 하면, 늘 하던 수료예배 설교일지라도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설교를 듣기 시작하게 된다. 설교자가 훈련에 대해서 강조하고 싶어서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강해설교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신다는 믿음을 심어 주게 된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나는 가능하면 훈련 수료예배 설교 본문을 이전부터 해 온 강해설교 본문 순서대로 정하곤 한다. 

 ‘오늘’ 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은혜

이렇게 설교자가 수료예배 때 정해진 강해설교 본문대로 설교를 하면, 제자훈련 수료식이라는 주제에 맞춰 정한 성경 본문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수료생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