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설교자

2022년 12월

설교와 제자훈련 - 참된 제자의 길

설교와설교자 허원구 목사_ 부산장신대학교 총장

제자 삼으라는 사명을 받다

남미 칠레에서 원주민 선교를 하던 어느 날, 나는 새벽 묵상 중 주님의 큰 음성을 말씀 가운데 들었다. 그것은 바로 마태복음 28장 19~20절의 말씀이었다. 그 말씀이 비수처럼 가슴에 꽂혔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주님께서는 그날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말대로 땅끝까지 와서 세례도 많이 베풀고 교회도 많이 세웠다. 그러나 그것뿐이다. 너는 내 백성을 제자로 삼는 일은 하지 않고 있구나. 그렇다면 너는 아직도 나의 지상명령을 준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제자훈련 사역이었다. 국제제자훈련원의 허락도 없이 제자훈련 교재를 스페인어로 번역해 사용했다. 그러자 선교의 진짜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다. 발렌티나라는 자매가 한참 제자훈련을 받다가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목사님, 저는 그동안 토요일마다 열리는 동네 피에스타(FIESTA-술 마시고 춤추며 노는 축제)에 참석해서 놀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앞에서 그것이 죄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결심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피에스타에 가지 않겠습니다. 나는 주님으로 만족합니다.”  

이후 그 자매는 신학교...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