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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와교회 오성훈 목사_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정전 협정 70년과 대전환기
성경에서 ‘칠십 년’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다니엘 9장의 민족적 차원의 중보기도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칠십 년’(렘 29:10)의 의미를 깨달으면서 시작됐다(단 9:2).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바벨론 느부갓네살에 의해 1차 포로로 사로잡혀 갔던 B.C. 605년부터 바사 고레스왕의 귀환 명령이 내려진 B.C. 538년까지를 약 70년으로 보는 것이다. 한편 솔로몬성전이 완전히 훼파된 B.C. 586년부터 1차 귀환자들에 의해 스룹바벨성전이 재건된 B.C. 516년까지가 70년이다.
한민족은 유난히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와 많은 공통점을 갖는다. 그렇다고 성경의 70년을 한반도의 상황에 문자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특히 구약 학자들은 이런 접근에 대해 큰 우려를 갖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지금도 그 만물을 다스리시고 계신다.
믿음의 시각으로 보면, 동족상잔의 한국 전쟁이 정전 협정으로 끝나고, 휴전선이 그어진 지 70년이 되는 2023년 7월 27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대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다. 눈에 보이는 현실은 여전히 아무런 희망을 찾을 수 없지만, 교회와 성도들은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다니엘과 같은 믿음으로 일어나야 한다.
통일 문제의 영적 이해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군사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