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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와교회 김정민 목사_ 일산화평교회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같이 청명하더라”(출 24:10).
태풍이 지나가고 청명한 가을날을 맞이하고 있는 요즘, 우리 내면에도 청명함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성경 말씀을 가까이함이 가장 큰 복이지만, 열악했던 초대 교회를 생각해 보면 양질의 신앙 서적이 풍성할 뿐만 아니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도 큰 복임을 알게 된다.
깊은 묵상이 담긴 에세이, 치열한 학자적 고민이 담긴 주석이나 강해서, 평생 한길로 매진해 온 누군가의 사역 노하우가 담긴 책까지, 우리는 너무 풍족해서 도리어 소중함을 모르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목회자나 평신도지도자에게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모두가 익히 알고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독서다. 독서는 시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이기에 시간을 구분해 내야 함을 기억하자. 청명함과 풍성함이 넘치는 이 가을, 영적 갈급함을 채워 줄 귀한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우리 길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
많은 그리스도인이 즐겨 암송하는 성경 말씀을 꼽자면 욥기 23장 10절 말씀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