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깨운다

2015년 09월

새벽을 깨우리로다

평신도를깨운다 송태근 목사_ 삼일교회

‘기회’(opportunity)의 라틴어 어원은 ‘조류가 바뀔 때’라는 의미다. 과거에 배는 밀물이 들어올 때 조류를 따라 들어와 항구에 정박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에 여러 차례 기회를 주신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있을 때, 그것을 기회로 발견할 수 있다. 뒤집어 말하면, 하나님과 은밀하고 친밀한 교제가 없으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의 은혜를 누리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벽기도,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새벽기도는 한국 교회의 건강한 전통이다. 더 깊고 바르게 새벽기도의 은혜를 누리기 위해 성경 인물 중 다윗이 새벽에 하나님께 나아왔던 현장을 살펴보겠다.
시편 57편은 ‘믹담 시’다. ‘믹담 시’는 히브리어로, ‘황금의 시’, ‘비밀의 시’라는 뜻이다. 히브리 사람들이 말하는 ‘황금의 시’에는 ‘말할 수 없는 기쁨’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곧 이 시가 말로 다할 수 없는 영적인 기쁨을 소개한다는 것이다. ‘알다스헷’은 ‘나를 멸하지 마소서’란 뜻으로, 이 제목으로 볼 때 다윗이 현재 역경과 곤고함 속에서 이 시를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굴속에서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어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말할 수 없는 희열을 그에게 준비해 주셨다. 
다윗의 역경은 ‘재앙’(1절)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극심했던 것 같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겠다. 다윗을 왕으로 세운 분은 하나님이신데, 왜 순풍을 주...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