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깨운다

2024년 02월

예수님의 제자로서 포기할 것은 무엇인가?

평신도를깨운다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오늘은 니고데모라는 인물을 소개할까 한다. 이 사람은 당시 널리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 중에 한 사람이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국회 의원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니고데모는 일찌감치 예수님께서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봤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랐고,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예수님을 좀 더 깊이 알고 싶어졌다. 그러나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드러내 놓고 예수님을 따르면, 잃을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명망이 높은 종교 지도자가 갈릴리라는 촌구석에서 올라온 전직 목수의 제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사람들이 뭐라고 수군대겠는가? 그동안 쌓아온 명성이 일순간에 무너질 게 불을 보듯 뻔했다. 


사람의 시선을 피해 야밤에 예수님께 온 니고데모

니고데모는 기로에 서 있었다. 명망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예수님과 깊은 관계를 선택할 것인가? 그래서 니고데모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온다. 야밤을 틈타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다. 다른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트집 잡힐 일도 없다. 무엇보다 현재의 삶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예수님과의 관계를 시작할 수 있다. 직장에서 손해 보는 일도 없고, 어렵게 구축해 놓은 편안한 삶이 뒤흔들릴 일도 없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니고데모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신다(요 3:3). 이는 완전히 새로운 삶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의미다. 니...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4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