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깨운다

2014년 09월

환난이 주는 복을 기억하라

평신도를깨운다 송태근 목사_ 삼일교회

인내는 성도가 이 세상을 살면서 반드시 묵상하고 실천해야 할 제자도의 덕목이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인내를 실천해야 할 만큼 세상은 우리에게 환난과 고난을 넘치도록 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성도의 환난을 살피는 일은 인내라는 제자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열쇠 역할을 한다.

 

성도의 인생에는 기본적으로 환난이 있다
사도 바울의 환난은 우리에게 성도의 인내에 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바울은 로마로 가기 전 예루살렘에서 체포되고 고소당하며 매 맞아 투옥됐다. 그리고 그를 죽이기로 결심한 유대 결사대가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며 달려들었다.
그런데 그날 밤 주의 사자가 바울에게 나타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고 말씀했다(행 23:11). 이 말씀은 격려와 목적지의 재확인을 위한 의도가 아니라, 바울이 환난을 통해서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로마로 가는 길에서도 많은 환난을 겪을 것이라는 예고이다.
현대를 사는 우리 성도들 역시 바울과 똑같은 환난은 아니더라도 심각한 도전과 환난을 직면한 채 삶을 살아간다. 세속주의의 거대한 도전은 신앙의 선배들이 목숨을 걸어야 했던 순교적 자세의 무게감만큼, 이제 어떻게 제자로서 삶을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커다란 숙제를 던진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은 성도를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라고 묘사한다(계 7:14). 성도의 인생에는 기본적으로 환난이 존재함을 전제하는 표현이다. 죄가 이...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4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