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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리더십 황명희 권사_ 대구 화원교회
하나님의 때가 가장 복된 때다
나는 유치부부터 초등부까지 주일학교에 다녔다. 이후 교회를 쉬며(?) 청년의 때를 보내던 어느 날, 교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고 있었지만, 그분은 나를 잊지 않고 그분의 때에 불러 주셨다.
스물네 살 봄, 하나님께서는 내가 다시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셨다. 출산할 때를 제외하고는 예배에 빠진 적이 없었다. 배우자를 위해 기도했더니 예비된 사람을 보내 주셨고, 결혼 후에는 남편이 섬기는 교회를 함께 섬기게 됐다.
그러다 자녀들을 양육하던 시기에 육신의 연약함이 찾아왔다. 힘든 일상을 보내며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께서는 즉시 응답하지 않으셨고, 나는 이런 상황에 처한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세월이 흘러 막내를 출산하기 전 시부모님이 계시는 화원교회로 왔다.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기쁨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했다. 그런데 ‘내가 교회를 잘못 왔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예배 분위기가 많이 당혹스러웠다.
그때는 몰랐지만 내가 화원교회에 등록한 시기는 교회가 성령 사역을 시작할 즈음이었다. 그래서 특히 금요철야예배는 성령 충만을 사모하는 뜨거운 분위기일 수밖에 없었다. 화원교회는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고, 성령님의 임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