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간증

2016년 07월

제자훈련은 나를 연단하는 물과 화로

수료생간증 최지만 집사_ 목동 지구촌교회

나만의 특별했던 한 해
제자훈련을 받으며 보낸 2015년은 내적, 외적으로 변화가 많았던 특별한 해였다. 나는 제자훈련을 시작할 때만 해도 정신없이 숙제만 하다가 끝나 버리는 훈련이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매주 주어진 과제를 하고, 새로운 주제로 말씀을 배우며, 제자반 식구들과 삶을 나누면서 조금씩 은혜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그런 은혜로 한 주를 빈틈없이 알차게 채우면서 보람과 함께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별히 그동안 몰랐던 성경적 주제를 학습할 때마다 몸에 있는 때가 양파처럼 한 겹 한 겹 벗겨지는 것 같았다. 비록 처음 훈련받는 몇 개월간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으로 열심히 했지만, 훈련을 마칠 때쯤에는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연단하시는 중이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으로 만드실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 그리고 제자훈련은 내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이뤄진 그분의 선택이고, 섭리임을 깨달았다.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연단 후 크게 쓰임받았듯이 나 또한 연단 후에 정금같이 나아갈 것을 믿는다. 하나님의 계획 안에 내가 속해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무쇠를 만들기 위한 연단에는 두들기는 단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달아오른 쇳덩이를 찬물 속에 담그기도 하고, 화로 속에 넣어 달구는 단계도 있다. 내겐 제자훈련이 그런 물과 화로가 아닌가 싶다. 한 주간 세상 속에 살다 제자반이라는 물과 화로에 들어가면 내 속의 교만과 욕심은 식...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6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