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간증

2021년 11월

그리스도와 더불어 먹고 마시는 삶

수료생간증 서해길 집사_ 춘천우리교회

먼저 나 같은 죄인을 만세 전에 택하시고 십자가를 지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나는 어려서부터 교회 문턱을 드나들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하나님을 떠나 세상 가운데 있던 나는 춘천우리교회에 와서야 믿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영접했다. 

믿음으로 구원은 받았지만, 하나님께 더 나아가기보다 늘 내가 먼저였고 일이 먼저였다. 항상 내가 먼저인 삶을 살면서도,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살고자 하는 갈급함이 있었다. 제자반 등록을 하려고 시도할 때마다 막연한 두려움이 내 발목을 잡았다. 그렇게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다가 여러 집사님들의 권유에 일단 기도해 보겠다고 하고, 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갔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나님께서는 기도 중에 내게 질문을 하셨다. 마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세 번 물으시던 그 말씀처럼, 내 마음에 자꾸만 묻고 계심을 깨달았다. 

“네가 다른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해 본 적이 있느냐?”, “네가 다른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먹고 사는 일 말고 하나님을 위해 시간을 내어본 적이 있느냐?”

하나님의 질문 앞에 내 영혼은 어느새 고개를 숙이고 베드로처럼 주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하게 됐다. 그리고 두려움은 하나님께 맡기며 마음을 열고, 제자훈련을 통해 하나님께 더 나아가 보기로 결단했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