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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간증 박지은 권사_ 세계로교회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나는 올해 권사라는 복된 직분을 받았다. 또한 담임목사님과 함께 공부하며 딱 맞는 은혜를 매주 공급받는 제자훈련을 받았다.
남들은 나를 보면서 어려운 시국에 ‘참 열심히도 한다’고 하겠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를 지금 이 자리로 인도하시며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b)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진정, 직분도 훈련의 자리도 다 하나님의 은혜다. 이 사실을 나는 훈련을 받는 순간마다 경험하고 있다.
제자훈련은 신앙의 연수(年數)가 제자의 삶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예수님은 누구이시고, 무엇을 하셨으며, 그분을 믿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고 실천해야 비로소 제자의 삶이 시작된다. 그동안 나는 이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사실 나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지 10여 년이 채 안 된다.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을 한 지는 그리 길지 않다. 또한 말씀의 이해도 부족했다. 말씀의 지식이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기보다는, 내가 아는 만큼만 하나님을 바라보려고 했다.
제자훈련은 내 연약함을 발견하게 했으며 ‘영적인 긴장감’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제자훈련을 통해 내가 예수님을 깊이 알도록 하셨고,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며, 제자로서 진정한 정체성과 사명을 깨닫게 하셨다.
말씀이 내 삶에 파고들기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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