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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간증 박정훈 집사_ 수원 베들레헴교회
훈련의 자리로 부르시다
제자훈련을 마치고 이렇게 간증할 수 있는 자리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어느새 제자훈련이라는 베들레헴교회의 두 번째 엘리트 코스를 수료하는 자리에 섰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큰 은혜의 증거요, 선물이다.
제자훈련의 시작은 대다수가 그러하듯이, 누군가의 압박에서 시작됐다. 내 경우에도 그렇다. 어느 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평소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는 잘 받지 않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전화를 받았다.
당당히 “여보세요”라고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이내 돌아오는 목소리에 당당함은 사라졌다. “안녕하세요, 박 집사님, 최광영 목사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목소리에 당황스러우면서도 순간적으로 ‘올 것이 왔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자훈련 받으셔야죠?”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머릿속은 “절대 안돼”라고 외쳤지만 입술은 “예, 알겠습니다”라는 답변을 해 버리고 말았다.
목사님과 전화를 끊고 그날 하루 종일 고민에 휩싸였다. ‘어떡하면 이 난관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포털 사이트 지식인에 물어볼까?’ ‘잠수를 탈까?’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그냥 해 보지 뭐!’ 하는 마음이 생겼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얼마 전 성장반 훈련도 잘 마쳤기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훈련을 받겠다고 결심하고 목사님의 권면에 따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