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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간증 서정길 집사_ 수원 영광교회
초등학교 4학년 때 할머니의 권유로 고종사촌 누님과 함께 교회를 처음 가게 됐다. 그 후 지인의 인도로 3곳의 교회에 출석했으나 어느 누구도 예수님을 소개해 주지 않았고, 내 믿음도 자라지 않았다.
교회에 더 이상 출석하지 않던 날들이 쌓이던 중 어느 순간 건강에 이상이 생겨 약 2년간 추적 관찰 진료를 받게 됐다. 인생에 힘든 일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부르시는 사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에게 교회를 다니자고 권유했고, 자녀 둘과 함께 네 식구가 한날한시에 수원 영광교회에 등록했다.
고난 가운데 영적 상태를 직시하다
교회를 섬기면서 안수집사가 되고, 교회의 중요 부서에서 다년간 사역하면서 교만해진 나를 발견했다. 아무도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는 물론이고, 사람들에게도 엉터리 같은 영적 상태가 곧 들통날 듯했다. 그러던 중 교회에 어려운 일들이 생겼고, 개인 경건 생활도 점점 소홀히 하면서 영적 슬럼프가 찾아왔다.
직분과 겉모습만 멀쩡한 그리스도인의 흉내를 내던 나는 계속해서 어려움을 당했고, 물질적 고난까지 찾아와 불면증에 시달리게 됐다.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했다.
내가 어떻게 쓰임받는지는 나중 문제였고, 우선은 내가 살아야만 했다. 큰 위기감을 느끼며 갈급하고 절실한 그때 담임목사님께서 부임하셔서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시작하셨다. 망설이던 나는 제4기 제자반에 합류해 사역훈련까지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