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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박시온 기자
한뜻교회(담임: 한상윤 목사) 소그룹의 명칭은 ‘사랑의 공동체’다. 공동체 식구들은 소그룹 예배를 드리기에 앞서 ‘공동체 약속’을 함께 읽는다. 자신의 마음을 여는 약속, 다른 이들을 신뢰하는 약속 등 이 시간을 통해 주 안에서 서로를 향한 사랑을 다짐하고 기억하는 것이다.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는 4구역 13공동체 식구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지금까지 했던 헤어스타일 중에서 최악의 헤어스타일은 어떤 것이었나요?” 박정숙 순장의 질문에 순원들의 다채로운 답변이 이어졌다. “바가지머리요”, “연예인스타일을 따라했는데 저에게 어울리지 않았어요”, “앞머리를 제가 잘랐다가 망쳤어요”, “늘 예뻤어요. 얼굴 기본이 되니까요” 등등. 조금 어색했던 분위기가 금세 밝아졌다. 그리고 이렇게 마음 문을 연 공동체 식구들은 말씀 안에서 더욱 깊은 나눔을 하기 시작한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에요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먼저 박정숙 순장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 믿음’에 대한 자신의 삶을 나눴다. “딸아이가 방황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낸 지난 3년 동안, 절망해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었어요. 마치 물과 기름처럼 가족들과 섞이지 않는 딸아이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어요.”
그러나 이제 그는 삶으로 경험한 하나님을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나님의 선하심을 분명하게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저희 부부와 딸아이를 변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