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04년 03월

이현옥 집사(일산대림교회)

전도행전 우은진 기자

비판자에서 겸손한 섬김자로

 

 무슨 일을 맡겨도 척척 해낼 것처럼 보이는 시원스런 몸짓. 두세 번 길어 올린 두레박 속 우물물처럼 진짜배기 신앙인의 물맛이 배어나는 말씨. 일산대림교회(이병호 목사) 이현옥 집사의 첫인상이다. 그러나 그녀는 지난 20년 동안 ‘완벽주의’와 ‘성취감’에 꼭 붙들려 있었다. 모든 관점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었고, 그 잣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일에는 바로 시정을 요구하는 비판의 날을 휘둘러대던 그녀였다. 그러나 그런 그녀를 하나님은 연단을 통해 훈련시킨 후, 그분의 때에 만나주셨다. 그리고는 ‘제자훈련’을 통해 엉킨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주시고, 그 풀린 실로 수많은 이들을 입히고도 남을 사랑의 옷감을 짜게 하셨다.

 

두 가지 훈련 
그녀가 교회에 처음 발걸음을 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그러나 청년시절부터 결혼 이후까지 한참 동안 나그네 신앙생활을 했다. 그런 그녀가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한 것은 일산으로 이사를 하며,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산대림교회 광고를 보고난 뒤였다. 당시 이 집사는 20년간 건설교통부 6급 공무원으로 일하고 막 퇴직한 상태였으며, 허리와 다리 디스크가 심한 ‘척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녀를 병마와 씨름하게 하셨다. 길을 걷더라도 몇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4년 03월호에 있습니다.